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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소재 공상과학극 최근 상연 2023年03月21日

메타버스(元宇宙)와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극 ‘운신(云身)’이 최근 광동성 심천시에서 상연됐다.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이 극은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과 심천대학이 공동제작했다. 극은 메타버스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사람들이 ‘클라우드(云端)’에서 개인 아바타(화신)를 만들어 일상업무를 보는 사회를 묘사하고 있다.

극은 사람들이 ‘클라우드 아바타’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도덕·륜리·책임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제시한다.

‘운신’ 제작에 참여한 남방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원 원장 진약홍은 “관객들이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삶이 리상적일지 상상하고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극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한 중국의 저명한 공상과학작가 오암은 “공상과학소설과 영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오리지널 SF 드라마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메타버스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사람들의 직업, 삶의 스타일, 인간과 가상세계의 관계에 대한 리해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극은 이러한 현상을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공상과학영화는 큰 성공을 거뒀다. 중국 박스오피스(票房) 분석 플랫폼 묘안(猫眼)에 따르면 중국 최신 공상과학대작 ‘류랑지구(流浪地球)2’는 14일 기준 4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