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변청송문학예술관 설립 1주년 좌담회 및 김성민 피아노 기증의식이 연변청송문학예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연변화양그룹유한회사와 연변청송문학예술관의 주최 하에 연변청송문학예술관 개관식 영상 시청에 이어 예술관의 운영과 현황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교류했다.
예술관 운영상황에 대해 전 연변주문련 부주석을 맡았던 류영근 관장은 “연변청송문학예술관은 2021년 11월에 설립된 이래 연변의 유명 작곡가 16명의 생애, 예술성과, 음악작품 및 그들의 부분적 유물을 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라지오방송이나 텔레비전에서만 듣고 보아오던 음악들을 직접 예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게 했는바 한해 동안 총 3천여명의 참관자를 접대했다. 특히 많은 중소학교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노래를 본 예술관에 오면 작곡가의 사진과 생평을 두루 살펴 볼 수 있을뿐더러 노래의 배경과 작곡가의 성취까지도 료해할 수 있게 되면서 깊은 감명을 받군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변청송문학예술관은 순수 공익사업이라고 강조, 해마다 운영에 적지 않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준 연변화양그룹실업유한회사 리성 회장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중국음악가협회 분당조서기 한신안은 “나는 많은 전국 각지 소수민족 지역을 가본 적이 있다. 그러나 연변처럼 자기 민족의 작곡가를 비석으로 세우는 것은 본 적이 없다. 특히 중국 소수민족으로서 서로 다른 시기에 조국을 위해 가장 우수한 음악 작품을 바쳤고 중화의 르네상스를 위해 불후의 공헌을 한 조선족예술가들의 로고는 찬탄할 만하다. 연변청송문학예술관은 연변의 유명한 작곡가 전시기지로서 전국 음악계를 위해 선전, 전승한다는 것에서 매우 가치있다”며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상운 가수의 시화(诗画), 김성민(김상운 가수 부친) 피아노 기증의식도 진행됐다.
근년에 수많은 로 예술가들이 우리곁을 떠나면서 그들이 만든 훌륭한 음악작품과 유물들은 시대적흐름에 따라 잊혀지고 류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변청송문학예술관은 중국조선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우수한 작품과 유물을 수집, 정리함과 동시에 연변의 저명한 문화예술 분야 우수한 인물들의 문화예술 인생을 촬영하여 문예작품들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아가 중국문화예술을 발양하고 빛내기 위해 응분의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