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오성회 8월 월례대회 성공 개최

청도오성회 8월 월례행사에서 림경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도오성회 8월 월례골프대회가 8월 27일 청도시천태골프장에서 개최되였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비가 아침까지 내리다가 경기가 시작될 쯤에 거짓말처럼 멈추고 하루종일 23도 좌우되는 습윤한 날씨속에서 일행은 상쾌한 기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8월 월례대회에는 오성회 총 64명 회원 중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61명 회원이 참석해 높은 열정과 참여률을 보여주었다.

1번홀 티박스에서 개최된 간단한 개막식에서 림경일 회장은 회원들의 덕분에 날씨마저 도와주고 있다면서 모두 함께 어울려 즐거운 라운딩을 하자고 말했다.

이어 남명룡 경기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새로 도입한 경기룰에 대해 설명했다. 1964년생 이전 회원들을 타이거팀(老虎队)으로 무어 임용식 사장이 팀장을 맡고 1966년-1964년 사이 회원들로 청룡팀(青龙队)을 무어 최호림 사장이 팀장을 담임, 나머지 1966년생 이후의 선수들로 기린팀(麒麟队)을 무어 박진희 사장이 팀장을 맡기로 하였다. 3개팀 모두 앞 12명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하여 1, 2, 3등을 뽑는 경기이다. 얼핏 보기에는 젊은 팀이 우승할 것처럼 보이나 사실 골프 경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아 알게 되는 것이다.

전형적인 산지골프장인 천태클럽은 가파른 언덕과 난이도가 있는 코스로 이름이 있다. 산비탈을 깎아서 만든 코스인지라 방향이 정확하지 않으면 OB가 자주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좀처럼 쉽지 않다. 빠른 그린과 시각차이도 빠다사용에 신중성을 요구하고 있다. 비가 내린뒤라 축축해진 잔디밭도 선수들의 적응력을 고험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푸른 잔디밭에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천태골프장 곳곳에 새롭게 설치된 현대적 색채가 다분한 조각물들도 라운딩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일행은 성양구에 위치한 대게나라3층 연회청에서 만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기 결과 박은수씨가 메달리스트 우승을 차지하고 녀자조에서는 리향란씨가 1등에 올랐다. 신페리어방식에서는 최호림씨가 1위를 하고 남명룡, 리귀철 선수가 2위와 3위를 거머쥐었다. 녀자조에서는 김정희, 최선영, 리연옥씨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리어상에는 김용수와 구선녀, 롱기상은 강위, 김선자씨가 타갔다. BB상은 김봉웅씨에게 차례졌다. 이날의 행운상은 8등을 한 박영권씨와 27등을 한 김선봉씨에게 돌아갔다.

년령별로 치러진 3개팀의 경기에서는 중년팀인 청룡팀이 992점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로년팀인 타이거팀이 2위, 청년팀인 기린팀이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 도입한 3개팀의 경기후 시상식에서는 각 팀이 등장할때마다 팀장의 인솔하에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장식하여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