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유럽 련결하는 물류허브 협력방안 론의

산동성 정부는 10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4회 산동성·한국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교류회는 산동성이 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1회 산동성·한국 수입상품박람회’와 련계해 개최됐다.

포럼에서 한광석 한국 해양수산개발원 중국연구센터장은 “한국과 중국을 잇는 요충지에 위치한 산동성은 300개의 컨테이너 항로와 10개의 공항을 보유한 대규모 물류 허브”라며 “한국과 산동성이 협력하면 한국·중국·유럽을 련결하는 복합물류 브릿지(桥)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영송 산동성 연태시 상무국 부국장은 “연태시는 중한창업혁신협력센터를 설립하는 등 한국과 산동성의 상생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태 산업단지가 중한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관섭 한국 무역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교류회를 통해 량국이 미래 성장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류회와 함께 개최된 상담회에는 한국 수출기업 10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40여개사가 참여해 온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