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가장 아름다운 로인’ 회갑잔치

9월 8일, 2021년 연변조선족자치주 ‘가장 아름다운 로인’ 회갑잔치가 연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변 로인절 맞이로 준비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요로 미루어져 진행하게 되였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 중공중앙 통전부 전임 부부장 리덕수와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박학수, 국가와 성 로령사업발전기금회 책임자,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전임 지도자들인 오장숙, 장룡준, 전평선 등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연변 전 주 각 현, 시 로인협회에서 추천한 ‘가장 아름다운 로인’ 대표 29명을 회갑잔치연에 모셨다.

박학수 부주장과 국가로령사업발전기금회 책임자가 회갑잔치연에서 축사를 올렸다. 연길시고향예술단과 룡정시로인협회, 왕청현로인협회에서 다채로운 문예종목을 공연하고 전통음식 제작으로 찰떡치기와 천인비빔밥 만들기가 있었다. 지도자들이 앞장 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노란기장 찰떡과 찹쌀 찰떡치기에서 땀을 흘렸다.

중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회장 전평선을 비롯한 연변 전 주 29명 ‘가장 아름다운 로인’ 대표들의 사적이 소개되고 어린이들이 29명 로인들에게 생화를 드리고 대례를 올린 뒤 민속전통으로 차려진 회갑잔치상으로 이들을 안내했다.

연변가무단 마복자부부의 경쾌한 ‘축수가’속에서 우선 자제들이 로인들에게 술을 부어올리고 큰절을 올렸으며 지도자들과 래빈들이 함께 ‘가장 아름다운 로인’들에게 술을 부어드리고 경의를 표했다.

회갑잔치연에서 지도자들과 대중이 한데 어울려 춤판을 벌여 연회장은 환락으로 들끓었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숭실체육관 등에서 활기가 넘치는 민속 무용 출연이 있었으며 회갑잔치상에 모셔진 로인들은 행복감에 웃음꽃을 피웠으며 어떤 로인들은 기쁨에 겨워 눈굽을 찍었다.

화룡시3중 퇴직교원이며 일찍 전국차세대관심사업 선진개인의 영예를 지닌 78세의 리성진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하에 좋은 세상에서 행복을 누리니 당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자꾸 하고 싶다”며 감격을 토했고 연길시건공가두 로인대학 상무부교장인 박영훈(80세)은 “자신의 모든 것을 후대들에게 다 바치며 우리 당에 충성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중국로령사업발전기금회에서 연변에 50만원을 기증하고 로년과학기술문화발전기금관리위원회에서 가치가 100만원에 달하는 겨울복장과 로년용품을 기증했다. 그리고 산서카이썬건강관리그룹에서 가치가 50만원 되는 ‘로년건강봉사플래트홈’ 소프트웨어시스템을 기증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로령사업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연길시문화방송텔레비죤관광국, 연변로령사업발전기금회, 연변로인협회, 연변조선족음식연구소의 협조와 연변기업련합회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