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외개방 기본 국책, 흔들리지 않아”

8일, 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회 현장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 “중국 정부가 반독점 규제 강도를 높이는 것은 의거할 법이 있고 준거로 삼을 사례가 있다”면서 “대외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며 어떤 때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시장 규제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시장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왕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 정부가 반독점 규제 강도를 높여 부당 경쟁 행위를 단속하고 시장의 공평한 경쟁 질서를 수호하는 것은 의거할 법이 있고 준거로 삼을 사례가 있다”면서 “이는 많은 나라가 시장 활동을 관리하는 관행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근본적으로 중국 경제가 공평하고 질서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실현하도록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세계 경제 발전에도 장기적 호재가 될 것이다. 국내외 많은 투자자와 경영자, 소비자들도 최종적으로 리익을 볼 것”이라면서 “점점 더 많은 국제기구와 경제계 인사들도 이를 리해하고 지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며 어떤 때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는 중국의 발걸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습근평 주석이 발표한 것과 같이 전국적으로 국경 간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리스트 시행 추진 및 북경 등지의 자유무역협정 규정 련결 선행 시범 지원, 국무원이 발표한 무역, 투자, 국제물류,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 서비스의 편리성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자유무역시범구 무역 투자 편리화 개혁조치, 횡금, 광동, 마카오 심화협력구건설방안, 심천과 홍콩이 합작해 추진하는 전해(前海) 현대서비스업협력구개혁방안발표 등을 례로들며 이러한 것들은 수준 높은 대외 개방의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고 기업경영 환경을 향상하는 데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에 와서 투자하고 발전하는 데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각국과 함께 개방협력, 호혜상생, 발전기회 공유를 견지해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함께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