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번개맨들, 100m 금메달 주인공은?

각국을 대표하는 스피드스타, 일명 번개맨으로 100m 경주를 펼친다면 어떨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륙상 100m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마르셀 제이콥스였다. 이에 맞춰 축구매체들은 축구 선수들로 꾸려본 ‘100m 레이스에서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일가?’라는 질문지를 던졌다.

정답은 없다. 정확히는 절대적 수치를 매길 수가 없다. 8명의 선수를 모두 줄지어 100m 레이스를 펼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 나오는 선수들이 대거 선정됐다. 게다가 이들 모두 기본적으로 빠르다. 그것도 매우.

첫번째 선수는 홀란드다. 키도 큰데 빠르다. 그리고 잘 넣는다. 육중한 체질을 자랑하는 홀란드는 빠른 발까지 장착하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德甲) 최고의 스피드 스타로 불린다. 그다음은 음바페다. 음바페 또한 빠른 주력이 강점이다. 홀란드가 그랬듯 빠르게 잘 뚫고, 잘 넣는다.

세번째는 원조 번개맨 오바메양이다. 도르트문트 시절 오바메양은 일명 동력남으로 불렸다. 일명 번개맨으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와 30m 구간 기록도 비슷하다는 평을 받은바 있다.

네번째는 트라오레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英超狼队)의 근육형 윙어로 불리는 트라오레 강점중 하나는 빠른 발에서 나오는 과감한 드리블 능력이다.

5번째와 6번째 선수는 하키미와 살라다. 인테르에서 PSG로 둥지를 옮긴 하키미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측면 수비수다. 지난 시즌에는 인테르의 세리에A 우승을 도왔다. 빠른 주력과 왕성한 활동량이 무기다. 짧았지만, 마이콩 이후 오랜만에 인테르 오른쪽 측면에 힘을 실어준 이가 바로 하키미였다.

살라 또한 빠른 주력을 자랑한다. 한때 인간계 최고 공격수로 불렸던 살라는 순간속도가 상당하다. 지난 2월 웨스트햄전에서도 9초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번개맨 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바 있다.

나머지 두 선수도 측면 자원이다. 캐나다 슈퍼스타로 불리는 데이비스는 매서운 속도를 자랑한다. 풀백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빠른 발을 무기로 바이에른 트레블을 도왔다. 참고로 프랑스에스는 음바페와 그리고 바이에른에서는 데이비스와 동료인 코망은 데이비스가 음바페보다는 더 빠른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은 워커다. 잉글랜드 간판 풀백인 워커 강점은 빠른 스피드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이다. 카일 워커의 경우 내로라하는 스피드 스타를 대거 보유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가장 빠른 선수중 하나로 알려졌다. /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