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식사 이렇게 챙겨드세요”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의 각 신체기관들은 로화가 진행된다. 더구나 로화에 따른 신체 기능의 저하, 심장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소화기능과 식욕을 떨어뜨려 영양상태가 더욱 더 나빠지게 만든다. 여기에 여러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 등으로 소화 장애, 식욕 부진이 추가로 발생하여 영양 상태를 악화시키는데에 한몫 하며 약물의 대사까지 저하되여 질환의 치료도 어렵게 되는 악순환을 겪는다. 그러므로 건강한 로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적당하고 규칙적인 운동, 금연, 최소량의 음주,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며 신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것이 필요하다.

적절한 량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로년기가 되면서 필요 열량은 줄어들므로 전반적인 식사량은 다소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로인에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다량 영양소 중 탄수화물 비률이 젊은 년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으며 년령이 높아질수록 총 열량 섭취량의 대부분을 탄수화물로만 섭취하는 경향이 더하다. 이를 고려할 때 단백질 섭취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 로인에서도 일반 성인과 같이 체중 1kg 당 0.8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며 이는 대개 하루 45~50g 가량에 해당한다. 살고기, 생선, 콩류, 저지방 우유 등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도록 한다.

칼슘 섭취는 늘리고 나트륨 섭취는 줄인다.

인체의 미량 영양소 중 특히 칼슘은 골밀도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에 좀 더 섭취할 필요가 있다. 반면 나트륨은 전 년령에서 가장 과잉 섭취하는 영양소이며 로인의 경우 미각의 변화로 더 짜게 먹는 경향을 보이므로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치아가 좋지 않은 경우 적절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치아가 좋지 못하면 식사 섭취는 많은 제약을 받게 되므로 치아상태와 구강위생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치아 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음식을 다져서 조리하거나 조리한 음식을 잘게 잘라서 먹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물김치 및 동치미 등과 같이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식품을 먹도록 하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다양한 형태의 영양죽으로 영양을 공급하는것도 필요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로년기에는 체중 kg당 30ml 혹은 열량 kcal 당 1ml, 또는 하루에 10컵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탈수의 징후는 소변량 감소, 체온 상승, 변비, 점막 건조, 피부 긴장도 변화, 정신 착란 등이 있으며 가족들은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잘 관찰해야 한다.

필요 시 영양 보충이나 관을 통한 식이 등 적절한 영양을 공급한다.

부족한 영양 섭취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액상 형태의 영양액을 섭취하는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로쇠한 로인은 영양상태와 수분 섭취 정도를 수시로 점검하여 적절히 영양 섭취를 하도록 해야 한다. 식사량이 불충분하거나 삼킴 곤란, 흡인성 폐염의 위험이 있다면, 그리고 종양, 항암제 및 방사선 료법 환자, 진행성 파킨슨병, 뇌졸중, 혼수, 진행성 치매, 패혈증, 수술, 화상, 장기 부전증, 우울증 등의 환자라면 경관 식이를 고려해야 한다.

주기적이고 규칙적인 체중 점검을 한다.

주기적인 체중점검을 통해 적절한 영양섭취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질병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의 치료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병원에 통원 치료하거나 입원 치료하는 횟수를 줄여주며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국민건강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