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운동 이렇게 해야 ‘보약’

추위로 몸이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라는데 운동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 겨울에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가?

첫째, 새벽운동보다 저녁운동이 안전하다. 겨울이 되면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려는 몸의 생리적 작용으로 인해 중풍이나 심장병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이 있는 사람, 나이가 40살이 넘어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은 겨울철 새벽운동은 가능하면 삼가하고 저녁시간을 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2배로 하자. 겨울철 운동을 하다 보면 순환기계 질환 못지 않게 흔히 발생하는 것이 발목이나 무릎, 허리 등 근골격계에 부상을 입는 경우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겨울에는 이미 활동량이 줄어 몸이 다른 계절과 달리 뻣뻣해지기 쉽고 대부분의 운동인구가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셋째, 겨울에 맞는 방한용 운동복장을 갖추자.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운동인구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운동복장을 갖추지 않고 운동에 나서는 경우가 흔히 있다. 특히 겨울철 운동복장은 운동을 해야 하는 인체의 기능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여야 하며 로령층은 모자, 방한밴드 등으로 머리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장갑도 되도록 착용하도록 하고 그냥 두꺼운 옷을 입고 운동에 나서는 것보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여러벌 겹쳐입는 것이 좋다. 젖은 운동복이나 장갑은 동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운동 후에는 땀을 식게 하지 말고 빨리 목욕을 해주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보호해야 한다.

넷째,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조절하자. 겨울에는 아무래도 체력도 저하되기 쉽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운동이나 강도 또한 달라질 필요가 있다. 이전에 야외에서 달리기를 즐겼다면 빠르게 걷기로 바꾼다든지 실내에서 러닝머신(跑步机)을 하는 쪽으로 바꿔본다. 특히 겨울에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만회라도 하듯이 무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운동으로는 등산, 조깅, 빨리 걷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이 좋으며 추워서 야외에 나가기 싫은 사람이라면 가정에서 조깅머신이나 헬스기구를 리용하거나 간단하게 수건을 리용한 스트레칭, 맨손 줄넘기 등을 해보는 것도 좋다.

/텐센트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