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새학기 개학식과 함께 천사교육장려기금 발급식을 가졌다.
이번 학기 고중부에서 처음으로 새롭게 주류사회 학생 50명을 모집하게 되면서 이번 개학식은 학교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였다.
개학식에서는 우선 지난 1년간 학교 각 분야의 성적에 대한 표창이 있었고 뒤이어 신입생(초중 27명, 고중 75명)에 대한 뜨거운 환영식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학기, 전체 사생들에게 새로운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신입생대표(한족)의 “저는 지금부터 새로운 문화를 접촉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길아래 하루 빨리 적응하고 있습니다”라는 솔직한 말이 사생간의 마음을 가까이 하였다.
이어 천사교육장려기금 발급식이 이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교를 잊지 않는 한룡갑 총경리의 마음은 전교사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였다. 자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은사인 선생님을 생각하며 ‘천사’로 명명했다는 스토리는 오상조중의 교원들에게 초심을 잊지 않는 교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끝으로 리강문 교장은 묵묵히 모교를 지켜봐주는 한룡갑 총경리에 대해 심심한 경의를 보낸다면서 신입생을 비롯한 전체 학생들을 향하여 도전속에서 성취하고 새로운 환경과 학습방식에 적응하면서 부지런히 학습하며 시야를 넒히고 청춘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