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에 가져보는 소망

김윤주 룡정시북안소학교 6학년 2반

2023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올해는 저에게 있어서 아주 뜻깊고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저의 띠해인 계묘년이기도 하고 또 학창시절 처음으로 맞는 소학교 졸업해이기도 합니다.

아빠 손을 잡고 교정문을 들어설 때 일이 어제 일처럼 눈앞에 삼삼한데 어느새 시간은 류수같이 흘러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반년이라는 시간을 앞두고 친구들이랑 그리고 애꾸러기 철부지인 우리들을 름름한 소년으로 키워주신 선생님 곁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참 아쉽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새해에는 수많은 사람들을 아픔에 모대기게 하는 밉상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져 남은 한학기에는 정든 교정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갔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늘 변함없이 한국에 있는 엄마의 몫까지 사랑해주시고 보살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아빠에게 좋은 졸업성적으로 보답하렵니다. 항상 밤늦게까지 교수안을 쓰시고 숙제를 검사하시느라 뜬눈으로 밤을 새우면서 우리들의 성장을 위해 로심초사하시는 선생님께서 늘 건강하셨으면 하는 소망도 가져봅니다.

나는 간절한 이 세가지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새해의 벽두부터 신들메를 동여메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지도교원 림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