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한국 경제무역협력상담회 열려

18개 프로젝트 계약 체결

연길시에서 커피를 손에 든 한 관광객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 연변-한국경제무역협력상담회가 5월 30일 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서는 식품 가공, 의료미용, 신에너지, 광전 정보, 미네랄워터 등 중점 분야 18개의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으며 총 계약액은 28억 500만원에 달했다.

호가복 길림성위원회 상무위원회 위원은 상담회에서 연변 지역은 산업기반이 량호하고 대외통로가 원활하며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경영환경이 우수하다며 중국 투자정책이 집중되고 특혜를 받는 지역 중 하나로 미래 발전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좋다고 설명했다.

연변은 의약, 식품, 신에너지, 문화·관광, 의료미용 등 10대 산업 클러스터와 규모가 크고 산업 구조가 우수하며 경쟁력 있는 현대화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가복 위원은 “한국은 의약, 전자, 의료미용, 식품, 패션 등 산업이 발달했다”며 “이는 연변의 발전 수요와 매우 부합해 경제 무역 협력을 확대할 견고한 기반이자 좋은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연변에 진출해 있는 농심과 KGC인삼공사 등 200여개 한국 기업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신발전구도 건설의 혜택을 공유하고 중·한 경제협력의 질적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는 중·한 량국은 거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리익을 공유하고 호리공영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 연변은 량질의 자원, 풍요로운 산물, 풍부한 정책 등을 보유하고 한국과의 경제 무역 협력에 천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 홍창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장 등은 연변의 대한 협력은 독특한 립지적 우위, 우수한 자원, 견고한 산업 기반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두 지역의 우위가 상호 보완돼 보다 높은 수준의 호리공영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중국 측 대표와 한국 측 기업인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변에 투자한 한국 기업 대표인 농심 중국 법인과 길림한정인삼유한회사 등도 상담회를 찾았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