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 리사회 제23차 회의서 중요 연설 발표

초심과 사명을 명기하고 단결협력을 견지하여 세계 평화발전 수호에 확실성과 긍정에너지 주입해야

국가주석 습근평이 4일 오후 북경에서 화상방식으로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 리사회 제23차 회의에 참석해 ‘초심과 사명을 명기하고 단결협력을 견지하며 더욱 큰 발전을 실현하자’라는 제목으로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0년 전,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력사의 변화에 직면하여 나는 하나의 지구촌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점차 더 긴밀한 운명공동체가 되였다고 제기했다. 10년 이래, 인류운명공동체 리념은 국제사회의 광범한 인정과 지지를 받았으며 리념에서 행동으로, 비전에서 현실로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해협력기구는 시대의 앞장에 서서 인류운명공동체 리념을 고수하고 ‘상해정신’을 고양하여 상해협력기구 운명공동체를 구축했다. 우리는 상부상조하고 일심협력하는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여 서로의 핵심리익을 확고히 지지하고 수호함으로써 각자의 발전과 진흥의 길에서 믿음직한 동반자로 되였다. 우리는 공동, 종합, 협력, 지속 가능한 안전관을 실천하고 각측의 합리적인 안전관심사를 배려하며 각종 전통안전과 비전통안전에 대한 도전에 통일적으로 대처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공동으로 수호하였다. 우리는 혁신, 조화, 친환경, 개방, 공유의 발전리념을 견지하고 각국의 발전전략과 지역협력 창의를 접목시켜 각국의 경제협동과 련동발전을 촉진하였다. 우리는 선린친선 정신을 계승하여 문명의 평등과 상호 학습, 대화, 포용을 견지하고 서로 다른 문명간의 평화공존과 조화공생을 창도하였다. 우리는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패권과 횡포를 반대하면서 대화 비대항, 동반 비동맹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진보력량을 장대시켰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오늘날 세계는 변화와 혼란이 지속되고 백년 변국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류사회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있다. 단결인가 분렬인가, 평화인가 충돌인가, 협력인가 대항인가는 재차 시대의 질문으로 되였다. 나는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각국 인민의 동경이 바로 우리의 추구이며 평화, 발전, 협력, 상생의 시대조류는 막을 수 없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시대가 부여한 중임을 떠메고 초심과 사명을 명기하며 단결협력을 견지하여 세계 평화와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많은 확실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

첫째, 정확한 방향을 확고히 하고 단결과 상호신뢰를 증진해야 한다. 사실이 증명하다싶이 우리가 큰 국면을 가슴에 새기고 책임과 사명을 짊어지며 각종 교란을 제거한다면 각 회원국의 안전과 발전리익을 확실히 수호하고 실현할 수 있다.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대화로 분쟁을 해소하며 협력으로 경쟁을 초월하는 것을 창도하며 서로의 핵심리익과 중대관심사를 확실하게 존중하고 서로의 발전과 진흥을 확고히 지지해야 한다. 지역의 전반적 리익과 장원한 리익으로부터 출발하여 독립자주적으로 대외정책을 제정함으로써 자국의 발전과 진보, 전도와 운명을 자기 손에 확고히 틀어쥐여야 한다.

둘째, 지역평화를 수호하고 공공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중국은 각측과 함께 글로벌 안전창의를 관철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가 사이의 분쟁과 모순을 해소하며 국제와 지역의 초점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견지하여 지역안전의 장벽을 공동 구축할 용의가 있다. 본 기구내의 안전협력 수준을 격상시키고 ‘동돌궐’ 등 ‘3개 세력’, 마약밀수, 사이버와 다국 조직범죄를 엄하게 타격하며 데이터안전, 생물안전, 우주안전 등 비전통적 안전령역의 협력을 넓혀나가야 한다. 아프가니스탄 린국과의 조률협력 기제 등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시켜 아프가니스탄이 평화적 재건의 길을 따라 나아가도록 추진해야 한다.

셋째, 실무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경제회복을 다그쳐야 한다. 중국은 각측과 함께 글로벌 발전창의를 관철하고 경제 글로벌화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며 보호주의, 일방적 제재, 국제 안전개념 확대, ‘무역장벽’, ‘디커플링’(脱钩断链)을 반대하고 호혜협력을 강화하며 각국 인민과 발전성과를 공유할 용의가 있다. 각측이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고위층 포럼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하며 공동으로 글로벌 행복의 길을 더 넓혀가길 기대한다. 중국은 본 기구내 회원국들이 본국 화페 결제 배당액을 확대하고 본 기구 개발은행을 건립할 것을 건의한다.

넷째, 교류를 강화하고 민심소통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각측이 함께 글로벌 문명창의를 관철하고 부동한 문명 사이의 포용과 공존 그리고 각국 인민 사이의 상호 료해와 친선을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 교육, 과학기술, 문화, 위생, 체육, 언론 등 령역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야 한다. 향후 3년 동안, 중국은 본 기구 회원국에 국제 중문교원 장학금 명액 1000개와 ‘한어다리’ 캠퍼스 명액 3000개를 제공하고 청년과학자 1000명을 중국에 초청해 과학 연구와 교류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다.

다섯째,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글로벌 관리를 보완해야 한다. 전 인류 공동가치를 발양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며 글로벌 관리가 공정하고 합리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하는 동시에 권리의 공평, 기회의 공평, 규칙의 공평을 부단히 도모하는 과정에서 인류사회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세계평화의 건설자, 세계 발전의 기여자,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되여야 한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현재 중국인민은 중국공산당의 령도 하에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식 현대화의 새 성과로 상해협력기구 회원국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에 새로운 발전기회를 제공하여 아름다운 세계 건설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끝으로 상해협력기구가 현시대의 흐름과 인류진보의 방향에 따라 나아가고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장대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상해협력기구 발전에서 거둔 뚜렷한 성과를 적극 평가하고 이란이 ‘상해협력기구 대가정’에 공식 가입하는 것을 환영하며 벨라루스가 상해협력기구 가입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길 기대했다. 각측은 상해협력기구는 부단히 장대해지고 국제적 영향력도 부단히 제고되였으며 회원국 사이의 친선 심화, 공동리익 수호, 지역과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 추진, 지속가능 발전 추진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표했다.

회원국 지도자들은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 리사회 뉴델리 선언’에 서명하고 선언을 발표했다. 이 밖에 회원국 지도자들은 극단세력 타격 성명, 디지털화 전환 분야의 협력성명을 공동 발표하였고 이란의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지위와 벨라루스의 상해협력기구 가입 의무비망록 체결 및 상해협력기구 2030년 경제발전전략 등 일련의 결의를 비준했다.

회의는 카자흐스탄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상해협력기구 차기 의장국을 담임한다고 결정했다.

상해협력기구 순회의장국인 인도의 모디 총리가 회의를 사회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