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해피

연길시공원소학교 6학년 3반 김승준

“해피”는 나의 동생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이름이랍니다. 해피가 우리집에 온지도 벌써 일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1년 전 어느 하루 내가 하학하고 집에 돌아오니 웬 강아지 한마리가 있는 것이였습니다. 갈색의 곱슬곱슬한 털을 지닌 강아지 한마리가 낑낑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엄마, 이 강아지는 어디서 생겼어요?”

나는 궁금하여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강아지를 어루만지면서 무척 귀여워하시는 것이였습니다.

“오늘 동물가게에 갔다가 사왔어! 너무 귀엽지?”

별로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도로 물었습니다.

“갑자기 강아지는 왜 샀어요. 하나도 귀엽지 않은데…”

그러자 동생이 벌떡 화를 내는 것이였습니다.

“내가 사자고 했어! 모두 귀엽고 예쁘다고 하는데 오빠만 싫어하는 것 같아!”

진짜 우리집 모든 식구들은 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이였습니다. 나는 비록 강아지를 싫어하지만 모두가 귀엽다고 하니 나도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그날부터 동생은 강아지에게 “해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먹이도 주고 목욕도 시켜주면서 애지중지 키우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하루는 해피가 그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리가 상했습니다. 상한 해피를 보면서 동생은 몹시 속상해하는 것이였습니다.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뒤다리가 골절되였다는 것이였습니다. 동생은 더욱 속상해하며 한순간도 해피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동생의 정성어린 보살핌 덕분에 해피도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해피가 예전처럼 이리저리 뛰노는 것을 보는 동생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다시 동생의 밝은 웃음을 보게 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해피는 동생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강아지였구나!’

해피가 동생에게 웃음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니 나도 해피가 점점 귀엽고 예뻐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해피 덕분에 우리 집안에는 웃음이 꽃으로 피여나고 있습니다.

/지도교원 신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