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 새로운 선호도 나타나

중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수입 제품이 계속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자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닷컴이 중국 년례 온라인 쇼핑 축제 ‘쌍11(11월 11일)’ 기간의 쇼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0년대와 2000년대 출생 소비자가 자국 브랜드 제품 구매의 약 62%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현지 특산품을 판매하는 국가관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슈퍼마켓은 총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징둥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프랑스·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국가 제품이 인기가 높고 화장품, 출산·유아용품, 건강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09년에 처음 시작된 ‘쌍11’는 중국의 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해왔다.

징둥닷컴의 ‘쌍11’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한 판매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60개 이상의 브랜드가 이 기간 징둥닷컴을 통해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쌍11 기간에는 라이브 방송이 제품을 홍보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채널로 더 큰 각광을 받았다. 징둥닷컴의 구매·영업 담당 직원들은 라이브 방송 진행자로 변신해 11일까지 3억 8천만명의 방문자를 유도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