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을 사랑하자”

연길시연남소학교 6학년 4반 전은혜

로동이란 무엇일가요? 일을 하고 청소를 하는 것만이 로동일가요? 로동이란 일을 하면서 느끼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왜서 로동을 사랑이라고 말하는지 궁금하면 저와 함께 알아봅시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려서부터 “일이 사랑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셨고 또한 저를 엄하게 교육하였습니다. 그때는 어렸기에 아버지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습니다. 소학교에 붙어서부터 매번 청소를 할때마다 반친구들은 하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와 같은 물건이 있으면 피하면서 치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반주임 선생님께서는 반급회의를 열고 “친구들 어려서부터 좋은 일을 찾아하는 학생으로 되여야 합니다. 일이 사랑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렸을때는 리해하지 못했지만 6학년이 된 지금 저는 이 말의 뜻을 알게 되였습니다. 로동을 하면 다른 사람한테 사랑을 주는 것이고 일을 도와줌으로써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였습니다.

올해 국경절 우리집 식구들은 농촌에 있는 외할머니집에 놀러갔습니다. 저는 가서 신나게 놀일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간 첫날부터 감자파기 농사일을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나는 날아갈듯 기뻤던 마음이 사라졌지만 선생님의 말씀과 아버지의 말씀- “일이 사랑이다” 란 말을 다시한번 떠올리면서 가족과 함께 감자파기에 나섰습니다. 아버지한테서 감자파기 방법을 배운 나는 땅을 파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참 파고 나니 손은 흙투성이가 되고 다리도 아프고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지하였습니다. 감자파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런 경력이 있어야 너 또한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힘든 감자파기 일이였지만 가족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행복했고 이번 로동에서 저는 다시한번 “일이 사랑이라다”라는 말의 뜻을 더 깊게 리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원 남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