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족로인효도잔치 열려

일전 도쿄샘물학교 샘물전통문화교육원 및 원더맘이벤트에서 주최한 재일본조선족로인절 효도잔치가 이바라기현 토리데시에 있는 일본조선족문화회관에서 개최되였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65세 이상 조선족 어르신들을 초대해 합동장수연을 개최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자라고 있는 조선족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례절을 배워줌으로써 웃사람을 존중하는 바른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려는 취지에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도쿄샘물학교 어린이들의 초두부매돌갈기, 김장, 찰떡치기 등 우리 전통음식 체험으로 시작되였다.

도쿄샘물학교 전정선 교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효도잔치는 원더맘이벤트 윤정화 대표의 큰상에 관한 설명과 함께 어린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올리는 헌술과 큰 절 그리고 이가원 어린이가 손수 만든 장수의 학목걸이를 어르신 한분한분에게 선물로 드려 감동을 더했다.

일본에 온지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로인절행사 참가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한 리룡식 사장과 딸가족 보러 일본에 왔다가 이렇게 행복한 잔치상에 앉으리라 생각도 못했다는 박정숙 어머니의 말씀은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감동을 전했다.

계속하여 도쿄샘물학교 어린이들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와 재일본조선족가무단 및 해바라기예술단의 열정적인 무대 그리고 큰상 받은 어르신들이 준비한 멋진 무대와 도쿄한국문화원 하광민 원장의 화려한 기타연주가 효도잔치에 볼거리를 더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울러퍼지는 전통미덕의 가락이 우리 것을 지키고 이어나가려는 모두의 노력과 더해져 대대손손 그 아름다움을 더해 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윤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