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으로 가꾸는 우정

훈춘시제4소학교 6학년 4반 김성걸

지금 많은 학생들은 집안일을 하기 싫어하며 학생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공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잘 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옛날에 한 연구생이 류학가서 1년도 안돼서 죽은 사실이 신문에 실린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연구생은 어려서부터 집안 일을 하기 싫어했고 옷이며 바지 등 물건들은 거의 전부 할머니가 빨아주었다.

대학교에 가서도 더러워진 옷을 택배로 집에 부쳐보내서 할머니께서 빨아서 다시 부쳐보내줬다고 한다. 공부를 특별히 잘했기 때문에 부모들은 이런 한심한 행동을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이 연구생은 출국한 뒤 가족의 보살핌도 없고 생활할 수 있는 자립능력도 없어서 고독하게 보내다가 외롭게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부모를 도와 집안 일을 할줄 아는 학생은 부모께 효도를 할 뿐만아니라 덕, 지, 체, 미, 로가 전면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로동을 사랑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우량한 전통이고 학생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집안 일을 하면 학습능력, 생활능력을 단련할 수 있어 자신이 독립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게 기초를 닦아주어 연구생처럼 학습점수만 높은 무능력한 사람으로 되지 않을 것이다.

부모는 항상 우리의 옆에서 우리의 생활을 보살펴 줄 수 없다. 그들은 언젠가는 우리와 멀리 떨어질 것이다.

이때는 우리 자신에게 의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학생들은 꼭 자신이 할 수 있는 집안 일을 해야 한다.

/지도교원 김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