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개호 동계어획축제 열기 뜨겁다

복을 기원하는 가무.

동계어획이 대수확을 거두었다.

현장에서 신선한 생선탕을 맛보고 있다.

동계어획축제의 창의 대시장.

첫번째로 낚은 물고기를 경매하고 있다.

호수에 제를 올리는 숙신무용.

귀여운 꼬마관객들.

개막식.

지난 1월 16일, 제2회 ‘계서 흥개호 동계어획축제’가 계서시 흥개호 신개류풍경구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온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여 ‘얼음호수가에서 뛰여오르는 물고기들’의 장관을 함께 즐겼다.

이번 활동은 계서시 인민정부에서 주최했고 계서시위 선전부, 계서시 문화·체육·방송·텔레비전과 관광국, 계서시 농업농촌국, 흑룡강성 흥개호 관리위원회, 밀산시 인민정부, 계서시 융매체센터에서 공동으로 주관했다.

개막식에서 1000여명의 연출자들이 환호, 북소리, 성화 점화, 복 기원, 춤추기, 출정식, 그물 당기기, 물고기잡이, 수확 경축… 등 예술형식으로 6000-7000년전 흥개호반 숙신인(肃慎人)들의 어렵생활을 재현했다.

활동 현장에서 호수에 제를 지내는 고풍스럽고 신비한 의식이 ‘그믈을 올리는 우렁찬 구호’와 함께 펼쳐졌다. 연어, 붕어, 잉어 등 룡강의 특색 랭수어들이 1500미터 길이의 고기잡이 그물에 끌려 천천히 수면 우로 다투어 솟아올랐다. 순식간에 빙상에는 뜨거운 김이 피어올랐고 은빛 물고기가 뛰노는 얼음우에서 군중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중앙인민방송국에서 이번 동계어획축제에 대해 현장 중계방송을 진행했고 사회자가 현장에서 동계어획 성황을 보도했다.

최근년간 흥개호 동계어획축제는 현지 겨울 빙설관광의 포인트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2015년에는 흑룡강성 무형문화재 보호명록에 올랐다.

이번 ‘계서 흥개호 동계어획축제’는 흑룡강에서 전개하는 겨울 빙설관광 ‘백일행동’ 및 ‘랭수어·겨울어획철’ 시리즈활동으로 룡강 빙설경제를 발전시키고 빙설관광의 전반 산업사슬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계서시는 흥개호 동계어획축제를 바탕으로 빙설자원의 우세를 지속적으로 발휘하여 빙설를 매개로 하여 경제를 살리고 있다. 전통적인 어업과 수렵문화, 다채로운 문예공연과 각자의 특색을 지닌 빙상운동 등 일련의 시리즈 활동을 결합하여 지역특색문화를 전시함으로써 빙설자원과 산업프로젝트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하고 산업사슬을 끊임없이 확대하여 빙설산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빙설관광과 문화, 스포츠의 심층적인 융합발전을 촉진하여 ‘랭자원’을 진정한 ‘열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흑룡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