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쌍 조선족 ‘금혼부부’ 합동잔치

검은 턱시도 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받쳐 맨 21명의 백발 신사들이 순백의 눈부신 웨딩드레스 차림에 부케를 손에 든 21명의 백발 미녀들의 손을 잡고 결혼행진곡의 반주 속에서 나란히 합동잔치장에 나타나자

92세 은사와 83세 제자의 70년만의 상봉

5월 17일 쾌청한 봄날, 연길시 팔도강락장수원(康乐长寿院) 102호실에서는 70년 전의 학급담임교원이였던 김철만 선생과 학생 허동철 선생(조선족 저명한 작사가)이 서로 만나는 경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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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절을 쇠는 80고령의 ‘붉은 넥타이’로인들

올해 이미 80고령에 오른 마송학, 리일권, 강원호, 박철원 등 네명의 로인들은 여덟살 때부터 조양천 철도소학교와 도문 철도중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다정히 보냈던 동창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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